숙명여고 졸업생 이OO 신어지 학원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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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어지 ㅣ 작성일: 2020-02-26 ㅣ 조회수: 2836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최초 합격>
1. 신명호 쌤 수업의 장점 ① 우선 교재가 굉장히 자세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교재 열심히 읽어도 수록되어 있는 문제만 풀어도 내신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정도이다! (선생님 교재 중에 정말 좋은 문제가 많았다. 자작 문제도 정말 좋았다!)
② 수업 진행을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 가신다. 시험 범위가 많아 수업이 늘어지고 힘들어질 수 있었는데, 크게 그런 적 없이 부드럽고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어 가 주셨다. 3학년 내신 수업을 들으려고 했을 때 늘 숙명을 맡아주시던 원장 선생님과 백태진 선생님이 아니어서 살짝 불안하긴 했었는데, 수업을 정말 잘 하시고, 그래서인지 수업 횟수를 거듭할수록 학생 수가 계속 늘어났었다.(진짜로 수업 시간 거듭할 때마다 우리가 놀랐었다..주변 친구들한테 내신 신어지 오라고 꼬신 적도 많다!)
③ 학생에 대한 애정이 정말 많으시다. 내신이 끝나고도 종종 연락을 주실 만큼 학생들에게 관심을 정말 많이 기울이셨던 것 같다. 질문 받아주실 때도 정말 친절하시고, 학생 한 명 한 명에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 내신 공부 학습법, 걸린 시간 숙명여고 시험의 경우 대부분이 암기라서 최대한 교과서와 선생님이 나누어 주신 유인물에 집중해야 함. 국어의 경우 매 시험마다 교과서 거의 열 번식은 읽었으며 서술형에 나올 법한 중요한 단어나 구절들은 수정테이프로 가려서 그 부분을 외워가며 읽었음. 고3내신의 경우 대부분의 교과가 수능 특강을 교과서로 사용할 텐데 비문학의 경우 수정 테이프로 빈칸 뚫고 구조 잡아서 외우다시피 할 때까지 읽고 문학의 경우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함. 1-2학년 때는 내신 공부만 하면 되었기에 4-50일 잡고 내신 대비를 했지만, 3학년의 경우 내신 기간 사이사이에 있는 모의고사와 수능 준비 때문에 1-2학년 때보다 내신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듦. 고3때는3-4주 잡고 내신 대비를 했었음. 내신 대비 시간이 줄어든 만큼 이 때만큼은 완벽하게 내신에만 집중해야 함. 특히 학종을 생각하는 친구라면 3학년 1학기 때는 수능보다는 내신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 학교에서도 교재로 수능 특강을 쓰기에 결과적으로 수능 대비에도 도움이 되고, 여태까지 내신 준비를 하며 쌓아 온 지식이 있기에 내신 준비에만 열중한다고 해서 모의고사 성적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임. (경험담이에용!)
3. 숙명의 시험 스타일 ① 국어 고3 내신은 시험지에 수능 특강 지문을 그대로 주지 않기 때문에 지문의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필요함. 간혹 수능 특강에서도 애매모호한 질문들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수능특강에 실린 문제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냥 지문의 내용을 완벽히 알 정도로 공부하면 무리는 없음. 시험 자체의 난도는 높지 않은데 문제가 너무 많아서 시간에 쫓길 위험이 큼. 비문학의 경우 <보기>에서 외부 지문을 썼던 경우가 많았음, 하지만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완벽히 알고 있었다면 큰 무리 없이 지문에 적용할 수 있는 보기가 많았음, 의외로 정답 2개짜리 문제의 표시를 잘 못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음. 시간이 부족해도 아는 것부터 우선 풀고 꼭꼭 문제 끝까지 천천히 읽는 습관 가져야 함! 문학은 대체적으로 깔끔하게 문제가 나오는 편(선생님에 따라 다르긴 한데..ㅎㅎ)선생님 필기 최우선으로 보기! 선생님 필기가 그대로 선지에 나온 적도 있었음.
② 영어 엄청난 암기..영어 과목의 경우 수능특강 영어, 영어 독해, 듣기를 모두 수업 교재로 사용. 1학기 때는 중간고사 범위가 듣기 반, 영어 한 권이고 기말 고사 범위가 듣기 나머지 반, 영독 한 권 전체일 정도로 엄청난 암기를 필요로 함. 암기량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아 영어 중국어를 같이 보게 되는 날이 있으면 중국어만 공부하고 영어를 포기해 버리는(…)대참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음(이래서 중국어99가3등급…) 하지만 끈기 있게 시험 범위 내의 지문들을 포기하지 않고 외워 나간다면 점수 따기는 어렵지 않음. 그래서인지 1등급 따기는 어렵지만 2,3등급은 노려볼 만함. 이미 2년 겪어 봐서 알겠지만 2,3등급 역시 결코 낮은 성적이 절대 아니라는 것! 수능 준비와 겹쳐 특히 영어의 경우 암기하기 싫을 수 있지만 어차피 수능특강 외우는 거라서 결과적으로는 수능대비에 정말 큰 도움이 됨. 진짜니까..한 학기만 열심히 외워보자! 정시러들(정시만 준비하는 학생들) 어차피 그 시간에 영어 공부 열심히 안 함. 내신 때 공부 미리 해 놓아서 정시러들 발등에 불붙을 때 미리 준비한 우리들 다른 과목 공부할 수 있어 good!
③ 수학 수업시간에 수능특강 문제 풀이 진도 나간 것 그대로 시험에 반영함. 하지만 변형이 적당히 어렵게 잘 되어 있어 절대 쉽게 느껴지지 않음. 3학년 시험 역시 문제 수가 적고 배점이 매우 크다 보니 실수를 하지 않는 게 관건임. 어차피 시간 많이 걸리는 문제(특히 확통)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잘 못 푸니까 그 시간에 검토를 합시다...수능특강 가장 어려운 부분 4-5 번씩 풀어 봐야함. 변형 나와도 풀어낼 수 있을 정도로 문제 숙지해야 함!
4. 내신 공부가 수능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가? 고3 내신은 교재가 수능 특강이기 때문에 무조건 내신에 도움이 된다. 정말이다! 내신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이 수험생이 아닌 반수생인가 하고 느껴질 때가 있겠지만 그래도 한 학기만 참고 내신 공부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영어의 경우 내신 공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능 특강 지문 대부분의 내용을 알게 되어서 수능 때 연계 문제 푸는 데 굉장히 편했었다. 국어 역시 수능 대비 대형 강의들을 듣다 보면 과연 ebs교재들에 어느 정도 집중해야 되는지 감이 안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딱 내신 때 한 정도만 알고 수능 보면 큰 무리가 없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애초에 내신과 수능은 별개라는 생각을 지웠으면 좋겠다ㅠㅠㅠ 절대 아니다.. 정시러의 바람직한 예는 원래 내신 수능 둘 다 잘 나왔었는데 내신에서 잠깐 실수해서 수시가 어려워져 정시에 올인하는 친구들이지, 정시러라는 변명을 하면서 내신 기간에 놀고 풀어져 있는 친구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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