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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기여고 졸업생 이O주] 신어지 수강 후기
작성자: 신어지 ㅣ 작성일: 2022-09-21 ㅣ 조회수: 1566

경기여고 선배의 한마디

22 학년도 서울대 의대 합격생 < 경기여고 이 O >

경기여고의 장점은 일단 학생수가 적지는 않다는 거예요 . 저희는 370 명 좀 넘어서 1 등급이 15 ? 정도 나오거든요 . 그래서 등급 따기도 다른 학교에 비해 수월한 편인 것 같아요 . 애들도 착해서 인간 관계 걱정은 별로 안 했어요 . 경기여고의 단점은 선택과목이 있다는 것 같아요 . 가정 , 한문 , 독일어로 선택과목이 나누어져 있어서 1 등급 인원수도 적고 , 과목 간에 시험 유불리가 조금 존재하고 시험 문제가 조금 어렵다 ? 시험 공부로 대비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 정도인데 , 이는 뒤에서 더 얘기해보도록 할게요 .


그럼 경기여고의 국어 시험 ! 저희 때의 국어 시험 출제 경향을 말씀드리자면 , 1 학기 중간 때는 아주 쉬웠어요 . 1 학기 중간은 모든 아이들이 열심히 하고 가장 긴장을 많이 하는 시험인데 사실 예상했던 것보다 정말 쉽게 나왔어요 . 교과서와 프린트를 열심히 읽고 , 수업을 열심히 듣고 , 문제만 열심히 풀었다면 충분히 잘 볼 수 있었던 시험이었어요 . 100 점은 한 명이었지만 , 제가 99.5 점이었는데 동점자가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 그래서 그런지 1 학기 기말 난이도가 정말 와 저도 시험을 풀다가 깜짝 놀랐어요 . 외부지문이 너무 많이 출제되었고 문제들도 다 보기가 길었어요 . 모의고사를 푸는 기분이었어요 . 그래서 시험 보면서 멘탈 관리나 시험 시간 분배 가 점수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 같아요 . 쌤께서도 수업 시간에 항상 말씀하시는 것처럼 중간에 어려운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다 뒤에 있는 쉬운 문제를 놓칠 수 없잖아요 . 우선 첫 장부터 처음 보는 시가 나왔어요 . 저희가 배운 시는 고재종의 첫사랑 이라는 시였는데 , 정지용의 춘설 이라는 시와 엮어서 문제가 나오더라구요 . 다행히 문제는 어렵지 않았지만 6 번은 저희가 배운 소설에서 속담 문제를 냈어요 . 속담이 쉬워서 다행이지 , 모르는 속담이 보기에 많았으면 좀 당황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 8 번도 저희가 배운 소설을 처음 보는 시와 엮어서 문제를 냈어요 . 14 번은 어휘 문제 저희 학교는 국어 시험에 특히 어휘를 많이 내는데 , 이거는 공부를 한다고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참 그 다음이 정말 중요한 16 , 17 ! 처음 보는 비문학 지문이 나왔어요 . 그리고 문제들도 저희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부분과 엮어서 낸 것이 아니라서 더 황당했어요 . 정말 모의고사 같이 시험 문제를 냈더라구요 . 그래서 만약 여기서 시간을 오래 끌거나 멘탈이 깨졌다면 잘 보기 힘든 시험이었을 것 같아요 . 그 뒤에 18 번도 꽤 어려운 문제였고 , 19 번은 또 어휘 문제 20 번도 처음 보는 시들이 보기로 나왔네요 . 그리고 또 맨 마지막에 처음 보는 비문학 지문과 그에 딸린 문제 2 . 1 학기 중간 때 평균이 너무 높아서 이렇게 낸 것 같아요 . 이렇게 처음 보는 지문들이 많은 만큼 정말 시험 중 시간 관리와 멘탈 관리가 좌우했던 시험이었던 것 같네요 . 실제로 이 시험에서 90 점 넘는 사람이 1 명이었나 ? 1 등급 컷이 아마 84,5 였을 거에요 . 2 학기 중간과 기말은 무난하게 나와서 공부만 열심히 했으면 잘 볼 수 있었던 같아요 . 2 학기 중간은 생각보다 서술형에서 깎인 아이들이 많았는데 , 서술형이 교과서 있는 학습활동 위주로 나왔거든요 . 그러니까 교과서도 정말 중요하다는 점 ! 생각보다 말이 길어졌는데 , 결론적으로 시험에서 외부 지문이 나오긴 하지만 외부지문이 있는 문제들은 별로 어렵게 나오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아요 . (1 학기 기말은 정말 예외적인 케이스 )


그 다음에는 수학 ! 제가 생각하기에 저희 학교 수학 시험 난이도 딱 적당한 것 같아요 . 1 학기 중간이나 기말은 1 등급 컷이 93? 92? 정도였을 것 같아요 . ( 사실 저도 확실하진 않지만ㅋㅋ ) 1 학기 때보다는 2 학기 시험이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 특히 2 학기 기말 시험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 함수랑 경우의 수가 시험 범위였는데 객관식도 어렵고 서술형도 어려워서 1 등급 컷이 77 점이 나왔어요 . 계속 강조하지만 이런 시험일수록 시간 관리를 잘 해야 돼요 . 뒤에 있는 쉬운 문제들 놓치지 말고 ! 저에게 국영수 중 성적 올리기 가장 쉬운 과목이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수학이라고 답할 것 같아요 . 수학은 정말 문제풀이량과 실력이 비례해요 . 수학은 사고력이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 많은 문제와 유형을 접하다 보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다른 쉬운 문제를 풀고 남은 시간 동안 그 문제를 차근차근 풀려고 노력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그리고 서술형 팁을 드리자면 , 부분점수를 많이 주니까 답을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상황 봐서 자신이 풀 수 있는 데까지 서술하는 것도 나름 전략인 것 같아요ㅎㅎ

마지막으로 영어네요 . 경기여고는 영어가 아주 어렵다고 유명한 학교잖아요 . 그것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 사실 영어가 다른 학교에 비해서 많이 어려운 편이긴 해요 . 시험 범위도 많고 , 시험에 외부 지문이 많이 나와요 . 1 학기 중간 때 영어가 쉽게 나왔고 , 점수 분포도 촘촘해서 실수하면 등수가 확확 떨어졌을 거예요 . 그래서 1 학기 기말 때 영어가 어렵게 나왔고 , 외부 지문이 많이 나왔어요 . 저도 1 학기 중간 때 실수를 했었는데 , 1 학기 기말 때 잘 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었어요 . 그 뒤로는 2 학기 중간 , 기말 둘 다 외부 지문이 많이 나왔고 , 순서 배열 문제도 많았어요 . 보기도 길고 처음 보는 문장들이어서 당황할 수 있어요 . 그래서 솔직히 , 영어 시험 범위를 외우고 꼼꼼히 준비한다고 해도 기본 실력이 뒷받침해야 하는 건 사실이에요 .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자면 , 영어 독해력이나 저희 학교 시험은 어휘력만 뒷받침되어도 큰 메리트가 돼요 . 보기 문장들이 길고 , 처음 보는 지문들이 나온다고 해도 어휘만 알면 술술 읽히거든요 . 실제로 제 친구들도 어휘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해요 . 시험 범위가 아니었던 , 처음 보는 어휘들이 막 나오니까 힘든 것 같아요 . 그러니까 방학 동안 어휘 공부 열심히 해야 돼요 . 하지만 처음 보는 단어가 나왔을 때 그 뜻을 추론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해요 . 시험에 나오는 모든 어휘를 알 수 없으니까 , 추론 능력이 필요하고 모르는 어휘가 나왔다고 당황해서도 안 돼요 . 저도 옛날부터 영어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뜻을 추론하고 난 다음에 뜻을 찾아보곤 했거든요 . 이렇게 말하니까 저희 학교 시험에 외부 지문만 출제되는 것 같이 들리는데 , 절대 아닙니다 ! 많은 문제들은 지문 암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 서술형도 암기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시험 범위에 있는 지문들을 암기하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

제가 이번 기말 때 국어 시험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받게 되었는데 , 이 이유는 1. 교과서를 많이 읽었다 . 2. 문제를 풀 때 선지 하나하나 틀린 이유를 고쳐가며 풀었다 . ( 신어지 원장쌤께서 늘 강조하시는 것 !) 3. 오답 정리를 열심히 했다 . 4. 시험을 볼 때 멘탈 관리를 잘 하고 시간 배분을 잘 했다 . 인 것 같아요 . 또한 백태진 쌤께서 강조하시는 시력과 겸손 . 저희 학교에서는 외부 지문이 출제되는 편이니 그 때마다 답이 되는 근거에 밑줄을 긋고 넘어가는 것 , 또한 겸손하게 자기가 아는 것이고 , 쉬운 것이라도 들을 것 . 제가 아까전에 1 학기 기말 18 번이 꽤 어려웠다고 잠깐 적고 넘어갔었는데 , 사실 이 문제가 표현법 문제였어요 . 표현법이 뭐냐구요 ? 표현법은 정말 시의 기본이 되는 개념이에요 . 직유법 , 은유법 등 다 익숙하죠 ? 하지만 이 문제도 오답률이 높은 문제였어요 . 그러니까 항상 겸손하게 아는 개념이라도 정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돼요 . 저는 1 학년 내내 국어 내신을 다 신어지에서 했고 , 두 번 다 1 등급 받았어요 . 1 등급을 받은 데는 제 노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 죄송합니다 ㅋㅋㅋ ) 신어지에서 나눠주는 자료들이나 문제도 좋았어요 . ( 직보 자료도 총정리로 좋아요 !!) 그리고 시험 대비해서 외부 지문도 정말 많이 보는데 , 시험 대비에도 도움이 되고 기초적인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돼요 . 원장쌤과 백태진 쌤 두 분 가르치는 스타일이 조금 다르신데 , 두 분 모두 저와 잘 맞았고 두 분이 함께여서 더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아요 .

 

!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멘탈 관리가 너무너무너무 중요해요 ㅜㅜ저도 제가 멘탈이 강한 줄 알았는데 시험을 보고 나니까 감정 소모를 심하게 하게 되더라구요 .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어서 저도 알고 있었지만 , 막상 시험을 못 보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알고 있으면서도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어요 . 그래도 위에서 몇 번이나 언급했던 것처럼 멘탈을 마지막까지 붙잡고 가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 쓰다 보니 정말 길어졌네요 . 생각 나는대로 그냥 썼는데 하하 . 마지막으로 곧 고등학교에 입학할 후배들 고등학교에 입학한다고 공부 스트레스도 많고 긴장될텐데 힘냈으면 좋겠고 , 언젠가 이 노력이 꼭 보상받는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해요 ! 당장 성적이 잘 나오진 않더라도 자시 자신을 믿고 끝까지 열심히 한다면 결국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