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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숙명여고 졸업생 이O나] 신어지 수강 후기
작성자: 신어지 ㅣ 작성일: 2022-02-09 ㅣ 조회수: 1093

숙명여고 과목별 학습법

2021 년 졸업생 이 O

< 이화여대 경영 >

 

안녕하세요 ! 이번에 이화여대 경영학부 장학생으로 합격한 이유나입니다 ! 저보다 내신이 좋은 친구들도 많은데 제가 수기를 쓰게 된 이유는 제가 내신이 정말 엉망이었다가 많이 올려 숙명에서 살아남은 ?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

 

1. 요약

1: 1) 자신을 너무 믿지 말자 . 다른 애들이 더 열심히 한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

2) 95 점에 만족하지 말고 다 맞아야 1.2 등급이 나온다 .

3) 자소서 문항을 미리 보고 미리 미리 다양한 활동을 시작해야한다 !

2: 1) 내 위치를 깨닫고 목표 설정을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했다 .

2) 주변 친구들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같이 열심히 했다 .

3) 선택과목 전략 잘 세우기

- 재미를 느끼는 과목 ( 물론 과목 이름에 속으면 과목 만족도는 결국 선생님마다 달라짐 )

- 수강자수 고려하기

- 자신이 지망하는 과에 필수적이라면 최대한 하는 쪽으로 !

( 물론 숙명은 수강자 수 딸리면 그 과목 없애버립니다 하하 그래서 저도 경제수학을 못들었네요 )

4) 2 때 공부했던 게 결국 남아서 수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5) 내신 국어는 신어지 !! 수능 국어도 신어지 !!

 

2. 1

제가 고 1 때 내신을 망한 이유는 변명일 수 있지만 꽤 다양합니다 . 우선 저 자신입니다 . 저는 중학교 때까진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치열하게 공부해 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 그러니 고등학교에 입학했다고 나름 열심히 해도 원래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 하는 양을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난 고등학생이다 라는 겉멋이 들어 열심히 커피를 마시며 밤 늦게까지 스터디카페에 앉아서 공부하는 척 을 했던 것 같습니다 . 1 때 쌤께서 숙제만 겨우 하는건 공부하는게 아니라고 하셨던게 이제서야 후회되네요ㅎㅎ 그렇다고 제 시험 점수가 나빴던 것이 아닙니다 . 90 , 95 점을 넘겨 혼자 만족하는 사이에 다른 친구들은 만점을 바라보며 더 노력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 이에 대해 사실 등급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했다고 변명해보는 수밖에 없네요 .. 중학교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상대평가이다보니 96 점인 제 사회 등급은 4 등급이었고 , 평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던 수학은 150 등이 넘어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 제발 중학교 때의 자신을 믿으면 안됩니다ㅋㅋㅋㅋㅋㅋ 정말 뛰어난 친구들이 많아요 ..) 제가 이랬음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은 반 분위기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 저와 같은 정신상태와 성격을 가진 사람은 친구들에 영향을 잘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 1 학년 때 꼴등 반에 있었고 50 등 안에 드는 친구는 전교 5 등 친구 한 명 뿐이었습니다 . 그렇기에 당연히 시험기간이든 아니든 정말 활발한 반이었고 , 전 그 반에선 3 등정도 했었고 나름 열심히 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지금 하는 정도만 해도 잘하는거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

전 원래 하고 싶은 것이 명확했고 중 3 때도 그 욕구를 채우느라 공부를 해이하게 했습니다 . 그래서 고 1 때도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수행평가와 외부활동을 열심히 했고 , 기회가 되는 대로 강당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 그 덕에 전 고 3 때 자소서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_^
+) 자소서 쓰면서 느낀건데 뻔한 활동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뻔하고 수동적인 활동이 많은 것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되며 자발적으로 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 이게 숙명과 자사고 특목고의 차이라 자기가 잘 챙겨야합니다ㅠㅠㅠㅠ 학교는 아무것도 안 해줘요 .. 상도 없고 .. 수업에 특이점도 없고 ..

 

1 내신이 3.8, 3.6 이었는데 4,5 등급 밭이었던 제 점수에서 유일하게 과학만 1 등급이었습니다 . 지금은 선생님들도 많이 바뀌고 어떤 스타일로 나오는지 잘 모르겠지만 전 그때 통합과학 첫 세대라 정말 학교 프린트를 포함해 학원 교재의 개념까지 싹 다 외운 후에 문제를 장난 아니게 많이 풀었습니다 . 그러면 문과인 저도 1 등급이 나오더라구요 !

 

3. 2

제가 고 2 때 정신을 차린 시점은 담임선생님과의 첫 상담입니다 . 당연하겠지만 모든 숙명 친구들의 첫 목표는 스카이였고 , 저도 사실 89 등이었으면서 연고대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 담임선생님께서 제가 이 성적 그대로 간다면 평소 숙명에서 잘 가는 고대도 힘들 것 같다고 하셨고 , 1 학년 때 반 3 등이던 제가 고 2 가 되니 반 7 등이라는 얘기를 듣고 숙명의 현실과 제 위치를 드디어 깨닫게 되었습니다ㅋㅋㅋ 그 후 선생님께서 ‘2 학년 끝날 때까지 50 등 안에만 들자 !‘ 라는 목표를 세워주셨고 , 그 때부터 정말 50 등 안에만 들도록 열심히 달렸습니다 . 여기서 작년 반과 같은 분위기였다면 제가 실패했을 확률이 꽤 큽니다 . 하지만 반 7 등이 된만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아 저도 같이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 시험기간이 되면 같이 공부하고 , 같이 스터디카페에 가서 밤새 공부하고 , 그냥 그들이 제 옆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충분히 됐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 학기 3.1 를 거쳐 최종적으로 반 3 36 등까지 찍었습니다 . 3 때는 더 많이 올려서 2.8 까지 올렸습니다 .

 

성적을 올리는 좋은 방법은 선택과목을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 물론 이제 P/F 로 바뀐다고 해서 많은 영향을 주진 않을 수도 있지만 제 성적 향상에 과목 선택도 한 몫을 했습니다 . 선택과목은 사람 수가 다 다르고 시험 난이도도 다르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합니다 . 또한 가끔 아 수시 버려 ~’ 이러면서 선택과목만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 전략적으로 선택해야합니다 . 과목은 자신이 재미를 느끼는 것을 선택하면 공부를 자연스럽게 열심히 하고 싶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전 사회문제탐구 시간에 사회문화와 법과 정치를 배우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고 공부도 재밌게 하면서 1 등급을 받고 과목 최우수상까지 받았습니다 . 반면 저는 윤리와 거리가 먼 사람인데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다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3 등급이 최대인 상황에 놓였습니다 ㅎㅎ . 또한 전 경제를 했었는데 반 인원이 25 명이라 등급 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 하지만 경영학과를 지망하는 저에게 경제 과목 수강은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감수하고 열심히 해 나중에 컨설팅 선생님들께 수강 잘 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