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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진선여고 졸업생 오O인] 신어지 수강 후기
작성자: 신어지 ㅣ 작성일: 2022-02-09 ㅣ 조회수: 1245

진선여고 과목별 학습법

2021 년 졸업생 오 O

< 이화여대 의대 >

 

안녕하세요

저는 진선여고 이과반 학생으로 2021 학년도 대입에서 이화여대 의대를 정시로 최초합격한 오재인입니다 . 저는 고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수시로 대학을 가려고 했기 때문에 3 학년 1 학기 기말고사가 끝날 때즈음인 2020 7 월까지도 내신과 비교과에 대부분의 힘을 쏟았습니다 .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수시로 지방대 의대 몇 군데에 1 차 합격을 했지만 인서울 의대는 떨어졌고 , 수능 점수가 더 좋게 나와 면접을 포기하고 정시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

 

1. 수시

3 년동안 학교 일정을 아예 무시하기는 힘들고 , 내신 공부가 결국 수능 공부의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수시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겨울방학에는 인강이나 학원으로 다음 학년에 배우는 내용을 예습하였고 ( 중학생 때 수학과 화학만 선행학습을 했고 다른 과목들은 선행을 거의 못함 ), 학기중에는 내신 학원과 비교과 즉 대회 준비 , 보고서 작성 , 탐구 등등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 진선여고 내신은 국어와 수학이 가장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한 과목들인 것 같습니다 . 국어는 고 2 끝까지 신어지학원에 다녔고 , 그때 많은 외부작품들을 배우고 익혔습니다 . 국어는 특히 수능형으로 출제가 되어서 교과서 암기는 물론 많은 외부작품을 알고 있을수록 유리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수학은 어렵게 출제하는 것을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몇 분 계시는데 그 분들이 출제하는 학년은 수학시험이 굉장히 어렵고 , 그게 아니라면 평이한 난이도인 것 같습니다 . 내신이 힘든 학교이지만 , 그렇기 때문에 고 3 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고 , 제 경우에는 수능을 보기 위한 기초 실력을 쌓는 데 내신 공부가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2. 정시

학원 커리큘럼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파악하기

수능 공부를 위한 일타강사 수업은 고 3 겨울방학 때부터 들었습니다 . 그런데 그때도 수시가 더 우선 순위였기 때문에 여러 번 빠진 적도 있었고 , 착실히 다닌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학원 커리큘럼을 꼼꼼하게 따라가는 것보다는 학생 스스로가 개념을 암기하고 있는지 , 기출문제를 이해했고 수능에서 비슷한 문제가 출제된다면 해당 문제에 쓰인 개념을 떠올릴 수 있는지 , 현재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고등학교 2 학년 때 대부분의 실력 완성

저는 고등학교 2 학년 때 가장 많은 실력을 쌓았는데 , 특히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은 내신 학원을 다니면서 개념을 탄탄히 다지고 교과서 , 부교재를 통으로 암기하고 , 기출문제집도 풀었습니다 . 이후 고 3 때 일타강사 수업을 들으니 이 실력이 그대로 수능까지 유지되었던 것 같습니다 . 국어도 3 년 내내 내신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고 3 때는 일타강사 한 분의 커리큘럼을 끝까지 따랐습니다 . 고등학교 1 학년 때는 내신 수학 성적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2 학년 때 수 1, 2 를 내신 학원에서 착실히 개념암기하고 기출문제집 , 학교 부교재 문제집 , 수특 , 수완 , 타학교 내신기출을 풀면서 내신 성적이 올랐고 , 기초실력을 쌓았습니다 . 특히 사설 기출문제집을 푼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3 학년 1 학기 이후부터는 선택과 집중

3 학년 1 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에는 온전히 수능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 이때부터는 선택과 집중 , 그리고 습관화가 공부만큼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 예를 들어 저는 이때 지구과학 기출문제 공부가 부족하다고 느껴졌는데 , 인강이나 학원에서는 이미 기출문제 수업들이 끝나 있고 실전문제풀이 , 사설문제풀이를 하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 이때 학원 숙제나 사설 문제를 푸는데 급급하기보다 , 가장 중요한 기출문제 공부를 하기 위해 사설 기출문제집을 하나 구매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풀고 단권화 개념노트에 정리하는 것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혼자 뒤쳐지는 것 같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교과서 개념 암기 , 기출문제 유형 정리 등등 가장 핵심적인 것들을 얼렁뚱땅 넘기지 말고 확실하게 구멍을 메우고 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제가 이 시기에 지켰던 원칙들은

1. 매일 국수 과탐 ( 둘 중 하나 ) 모든 과목들을 적어도 2 시간 이상 공부하기

2. 할 수 있는 만큼의 계획표 작성과 지키기

3. 수학은 매일 실전모의고사 풀기

4. , , 수험공부 말고 다른 것은 일체 하지 않기 ( 정말 공부하기 싫을 때는 좋아하는 책 몇 페이지를 읽곤 했습니다 ..)

5.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에도 자습하기 위해 학교는 끝까지 나가기

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조금 뻔하긴 하지만 마인드컨트롤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마인드 컨트롤은 공부하고 있는 동안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능력인 것 같습니다 . 부족한 과목이 있는 것 같으면 그것을 메우기 위해 해야 하는 공부를 정하고 , 그 공부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 공부하는 동안에는 잡념과 불안함은 다 잊고 , 개념 하나 외우고 문제 하나 푸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 모의고사 심지어 수능 당일에도 무덤덤하게 내가 선택한 답이 맞다 ~ 하고 넘어가는게 중요합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