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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숙명여고 졸업생 박OO] 신어지 수강 후기
작성자: 신어지 ㅣ 작성일: 2022-02-06 ㅣ 조회수: 829

숙명여고 과목별 학습법

2022 년 졸업생 박 OO

 

안녕하세요 ! 올해 숙명여고를 졸업하는 한 학생입니다 ! 저는 1 학년부터 3 학년 까지 모두 신어지 학원을 다녔고 , 1~2 학년 때는 원장쌤과 백선생님 그리고 고 3 수능 직전까지 백태진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

 

2022 용암수능 국어에서 88 점이라는 좋은 결과를 냈어요 ! 저 역시 그랬듯이 지금은 88 이 자랑할 점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1 등급컷이 84 였고 제 표준점수는 135 점이었어요 !

저는 사실 고 3 때 수능 전까지 한번도 교육청이나 평가원에서 1 등급을 받아 본 적이 없었어요 ! 맨날 2~3 등급에서만 있었고 사설 모의고사도 수능 한달 전까지는 한번도 90 점 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 그리고 저는 선생님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문 폭탄에 모든 걸 분석하고 이 지구의 모든 지식을 알고자 하는 학생이었어요ㅎ

 

제가 바뀌게 된 건 1 학년 1 학기 기말고사때 한번 1 등급 컷이 80 점이었던 때에요 . 그때 시험지 장수가 역대급으로 많았고 문제도 난이도가 꽤 있었어요 . 그 시험에서 상춘곡 빈칸을 채우는 10 ? 짜리 문제를 보자마자 불현듯 백태진 쌤의 외침이 생각 나더라고요 . “ 풀 수 있는 것만 해애애애 !!” 순간 저는 상춘곡을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다 외우지는 않았었기에 첫 사이클에서는 손을 전혀 대지 않고 바로 넘어가서 다른 문제들을 풀었어요 . 뒤에 있는 다른 문제들에서도 좀 어렵거나 불안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바로 넘겼어요 .

그리고 시험이 끝났어요 . 주변 친구들이 다들 울기 직전의 표정으로 끝까지 다 못 풀었다고 , 시간이 부족했다고 하더라고요 . 그런데 저는 세번 정도의 사이클을 돌았고 2 문제 ? 정도만 못 풀었어요 . 상춘곡 서술형하고 비문학 3 점짜리 어려운 문제요 . 그리고 그 시험에서 80 점대 후반의 점수로 1 등급을 받았어요 . 애초에 상춘곡 서술형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어요 . 완전히 빈칸을 냈죠 . 다른 친구들은 머리를 쥐어짜내면서 기억해내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은 아무도 맞은 애가 없더라고요 . 시간만 엄청 뺏겨서 정작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들은 다 못 풀고요 . 심지어 부분점수도 없고 하나만 틀려도 10 점 정도의 큰 점수가 날아가는 문제였어요 . 부분점수가 없는데 왜 굳이 풀지 ? 난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0.xx 점의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압박감 넘치는 내신시험에서 10 점이라는 큰 점수를 그 짧은 순간에 포기하는 일 . 정말 쉬운 일 아니에요 . 전까지는 솔직히 이 말이 얼마나 중요한 말인지 몰랐어요 . ‘ 나는 이태까지 항상 잘해왔는데 .. 그래서 난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잘 풀 수 있는데 왜 그러시지 ?’ 생각하면서 와닿지가 않았어요 . 하지만 그렇게 한번 제가 직접 경험해보고 나니까 다르게 느껴졌어요 .

 

제가 이 경험을 통해 하고 싶은 궁극적인 말은 한번만 믿고 시험에서 포기하는 연습을 해보라는 거예요 . 풀 수 있는 문제부터 다 풀고 중간에 약간 막히거나 힘들어 보이는 문제들은 다 넘어가는 연습이요 . 연습 때 경험해보지 않으면 실전에서는 아마 쓸 수 없을 거예요 . 한번 해보고 나면 느끼는 게 있을 거고 앞으로의 시험에서도 그 연습을 해보면서 그 루틴을 익히다 보면 정말 어려운 시험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거예요 .

 

두번째로 공부할 때 습관을 교정하는 거예요 . 특히 국어는 사람들마다 다 해석하는 방식이 다르고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고 정말 무한한 지식을 포함하고 있어요 . 그래서 절대로 절대로 모든 지식을 자기가 다 소화해내려고 하면 안돼요 . 그 열정과 패기는 너무 좋지만 국어 공부를 할 때에는 쌤이 하라고 한 것만 , 알려준 것만 하고 그 이상의 지식은 궁금해하면 안돼요 . 수능장에서는 정말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다 쓰기도 벅차거든요 . 수능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몰라요 . 그 전 시험들에서는 더 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지만 정말 수능은 다르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국어 내신은 끝까지 챙기라는 거예요 .( 3 비문학 제외 ) 저는 고 3 때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는데 교육청이나 평가원 모의고사 보기 2 일전부터 조금씩만 보고 그 외에는 공부를 안했어요 . 언매가 수능 때 어려웠다고들 하지만 저는 별로 그렇게 느끼지 않았어요 . 이게 다 2 년동안 학교 내신을 빡시게 챙긴 덕이에요 . 3 학년 때는 언매 공부할 시간 진짜 없어요 . 언매는 진짜 3 학년 올라가기 전에 마스터하고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 문법 공부할 때 관형사랑 부사 예시들도 다 외워놓는 것 정말 강추해요 . 그리고 문학작품 공부 !! 정말 중요하죠 . 2 학년 내신 때 정말 많은 문학작품들을 내신에서 접하게 될 거예요 . 그때 공부를 기반으로 3 학년 때 낯선 작품을 보고 해석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익숙함을 가지고 하면 압박감도 줄어들 거예요 . 그러니까 정말 2 학년 때 정시로 돌리더라도 국어 내신은 챙겨야 돼요 .

3 가지는 꼭 잘 새기면서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

고등학교 3 ,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추억도 쌓으면서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보내길 바랄게요 !

 

 

< ? 요약 ? >

 

 

 

1. 포기하는 습관을 들이자

- 자기가 직접 시험에서 경험해보는 것이 필요

2. 필요한 공부만 하자

3. 내신 빡세게 끝까지 챙기자